투자란 단순히 숫자를 쫓는 행위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과 철학이 담긴 여정이라고 믿습니다. 27년간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가구 사업을 하며 수많은 자산을 다뤄봤지만, 저에게 가장 특별한 자산은 단연 '은(Silver)'입니다. 저의 은 투자는 단순한 재테크를 넘어 60년 세월의 인연이 담겨 있습니다.1. 잊지 못할 첫 인연: 증조할머니의 은반지여덟 살 무렵, 부모님과 떨어져 증조할아버지 댁에서 지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그리워 밤마다 울던 어린 증손자가 안쓰러웠는지, 증조할머니께서는 손가락에 끼고 계시던 은반지를 빼주셨습니다."나중에 커서 꼭 어머니께 드려라."그 은반지는 제 가슴속에 '진짜 돈'과 '사랑'의 상징으로 깊이 박혔습니다. 이후 1986년 아시안 게임 기념 은화, 미국 벼룩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