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려의 오판: 윤관의 9성과 무신정변의 서막1109년, 고려 조정은 여진족의 감언이설에 속아 윤관 장군이 피로 일궈낸 동북 9성을 반환했다. 전쟁에 지친 보수 문신들은 당장의 편안함을 위해 안보를 포기했고, 오히려 승전 주역인 윤관을 탄핵하여 관직을 박탈했다. 이러한 '문존무비(文尊武卑)' 사상은 극에 달해, 대장군의 수염을 불태우는 인격적 모욕과 군인전(軍人田) 탈취로 이어졌다. 결국 1170년 정중부의 무신정변은 개인의 야욕이 아닌, 억눌렸던 군심(軍心)의 폭발이자 국가 시스템 붕괴의 신호탄이었다. 여진족은 청나라의 전신이므로 현재의 중국입니다. 겨우 900여년전에 중국의 조상은 고려에게 자손대대로 고려를 부모의 나라로 섬기고 조공을 바치겠다고 빌면서 윤관이 세운 9성을 돌려받았습니다. 그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