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금값은 오를 수밖에 없을까?
최근 글로벌 자산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심상치 않습니다. 재테크 시장의 오랜 격언 중 "금이 오를 때는 은이 오르고, 은이 오를 때는 금이 오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결국 귀금속 자산의 대장주인 금이 움직이면 은 역시 같은 궤적을 그리며 상승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국에서 금값은 앞으로 오를까요, 아니면 제자리걸음을 할까요? 거시경제의 흐름을 짚어보면 금값의 상승은 단순한 예측이 아닌, 필연적인 귀결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과 금값 상승을 가리키는 명백한 신호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제목1. 흔들리는 달러의 신용과 무제한 발행
금값은 글로벌 기축통화인 미국의 달러 가치와 정확히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미국의 상황은 어떠한가요? 미 정부는 끊임없이 달러를 찍어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달러의 실질적인 구매력(신용)은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화폐 가치가 하락할 때 자산가들과 시장은 본질적인 가치를 지닌 '실물 자산'으로 눈을 돌립니다.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금입니다. 종이 화폐에 대한 불신이 깊어질수록 금의 희소성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제목2. 미국의 국가 부채와 금리의 딜레마
현재 미국은 천문학적인 국가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부채가 너무 많다 보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무작정 높게 유지하기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금리가 높으면 미 정부가 감당해야 할 이자 비용만으로도 국가 재정이 파탄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국은 금리를 내려야 하거나, 설령 내리지 못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보다 금리가 낮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는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의 치명적인 단점이 사라집니다. 이는 금값 상승의 강력한 기폭제가 됩니다.
제목3.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역대급 금 매입 시그널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시장의 '고래'이자 가장 보수적인 투자 집단인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입니다. 현재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역사적인 수준으로 금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금을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는 향후 달러 중심의 통화 시스템에 균열이 올 것을 대비하는 거대한 '헤지(Hedge)' 행위입니다. 시장의 가장 강력한 매수 주체가 고래처럼 금을 사들이고 있다는 사실은, 향후 금값의 장기적인 우상향을 예고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결론: 금이 오르면 은도 오른다, 우리의 선택은?
앞서 언급했듯 금과 은은 운명공동체입니다. 달러의 신용 하락, 미국의 부채 부담으로 인한 실질금리 저하, 그리고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 매입은 모두 하나의 결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금의 시국은 금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값이 본격적으로 랠리를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변동성이 큰 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산의 가치를 지키고 나아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고자 한다면, 지금이야말로 금과 은이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안전자산에 주목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금이 하나 오르면 은은 두개 올랐다는 과거를 기억한다면 어느것을 선택하겠습니까?
저는 투자권유가 아닙니다. 투자한다고 이익을 볼수있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도 금매수를 하지않는 중앙은행이 아쉽고 KRX에 은을 포함시키지 않는 근시안적 정부대책 행태가 불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실물자산의 중요성은 드러날것입니다. 저는 다만 파수꾼이 되어 힘차게 나팔을 불어재낄 따름입니다. 그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